멸망한 세계에 뿌리내리는 것은
‘더스트’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해버린 세계, 지구 멸망을 기점으로 다른 시간대의 다른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더스트’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해버린 세계, 지구 멸망을 기점으로 다른 시간대의 다른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은 ‘먼 나라의 일’이 아니다. 강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값싼 전쟁 무기로 쓰이고 있다. “나는 몰랐을 뿐”이라는 말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알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모두 강간의 공모자가 된다.
대학로에서 살다시피 하는 뮤지컬 덕후 소영!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연극 〈맥베스〉에서 배우 '재이'의 연기에 푹 빠져버린다.
세계 상위 1%의 사람들이 전세계 부의 34%를 차지한다. 하지만 그 안에 여성은 얼마나 존재하는가? 세계 500대 부호 중 자수성가한 여성은 고작 7명이다. 부의 불평등은 성별에 기반한다.
최초의 여성 강력계 형사, 반장, 계장. 여성이라는 이유로 박탈당해온 수많은 기회를 뚫고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형사 박미옥. 동시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얼굴마담, 립스틱 정책 등의 모욕도 함께 감당해야 했다.
어머니의 욕망대로 아름답게 태어나, 자신을 구해준 왕자와 결혼하는 이상적인 가부장제의 구현 그 자체인 백설공주. 가부장제의 지배 하에 여성은 ‘욕망당하는 존재’가 되기를 주체적으로 바라게 되며, 남성에게 욕망당하는 것을 ‘권력’이라 착각하게 만드는 로맨스의 함정에 빠진다.
아테나, 아르테미스, 카산드라, 메데이아… 그리스로마 신화 속 여성 인물들은 쉽게 떠오른다. 그렇다면 한국의 여성 신과 영웅들은 어떤가?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여성이자, 노벨 물리학상과 노벨 화학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과학자인 폴란드의 별, 마리 퀴리. 그리고 그가 발견한 라듐으로 인해 방사능 피폭의 고통을 겪는 ‘라듐 걸스’ 안느와의 우정을 중심으로 그의 생애와 고뇌를 이야기한다.
미국에 이민 와 세탁소를 운영하는 평범한 중년 여성 ‘에블린’은 도움 안 되는 남편과 엇나가는 딸 때문에 하루하루 지겨움을 느낀다.
Viva la Vida!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이여 만세!) 소아마비, 척추 골절, 다리 절단 등 수많은 역경을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 프리다 칼로. 그의 삶을 담은 뮤지컬 〈프리다〉